2014/08/16 22:53

개량을 염두하기는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대체역사

국산무기개발을 별로 안 했다면

 120mm 44구경장으로 규정되었다면, M48은 진작 퇴출할 정도로 끊임없이 K1. 정확히는 K1 걔량형이 나왔겠죠? 
 2014년 현재는 44구경장을 포탄 성능을 올려 55구경장으로 나오는 포탄 관통력 차리를 해결하거나, 좀 무리하게 55구경장을 장착 또는 새로운 전차 개발로 기존 포탄 사거리를 증대하는 논의가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현실과 달리 활강포로 전체 장착된 K-1이 3세대로서 가지는 특징을 모조리 가지고, 대한민국 현역 유일 전차라는 점으로 인해 질적, 양적으로 주적을 압박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무기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신 해석주님 글처럼 국산무기 개발을 무조건 낮추어 볼 수는 없지만, 이 K1 사례만 보더라도그 비용 절감이 무기를 당시에는 인체에 맞게-K2소총. 다음 세대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눈감은 사례 중 하나이죠.- 한다던가. 개량할 여유를 빼앗은 컴팩트형이라 오늘날에는 피눈물 흘린다고 생각합니다.

덧글

  • CAL50 2014/08/17 10:19 #

    M48을 퇴출하려면 개량형이 끊임없이 나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의 수량이 나와줘야죠.
    K1이 처음부터 120밀리였다면 K1A1은 안 나왔거나 FCS개량형 정도의 마이너 업그레이더 정도로 끝났을 것이고, 흑표 대신 K1A2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기는 하죠.
    반면 이렇게 되면 K1의 조달 단가는 상당히 비싸질테고, 결국 예정된 K1의 생산 수량이 원래보다 줄거나 수량 맞추는데 훨씬 긴 시간이 필요했을겁니다.
    결국 개량이 쉽고 어렵고와 관계 없이 M48과의 동거는 둘째치고 M47과의 동거조차 더 오래 끌었을지도 모르죠.
    어쩌니 저쩌니 해도 K1이 우리가 아는 그 스케줄대로 그 수량을 뽑아줬으니 그나마 M47과 M48A2C라도 지금 치운거라고 봐야 할겁니다.
  • 암호 2014/08/19 00:03 #

    처음부터 활강포 장착이라 쓴 것은 제가 작성을 잘 못 했습니다. 이를 장착할 수 있게 설계했다면이라고 알아주십시요...ㅜㅜ;;
  • CAL50 2014/08/17 10:22 #

    그리고 1980년대 초반의 정책입안자들은 미래의 가능성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의 요구 맞추는데도 급급했습니다.
    당시 기갑전력면에서 우리와 북한의 격차는 심각했습니다. 질적으로조차 전혀 우세하지 못한 판에 양적 열세마저 심각했으니까요. 더군다나 당시 우리나라 경제는 갓 절대빈곤에서 빠져나온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뭘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많아요.
    사실 K1을 2세대급이 아니라 3세대급으로 만들자고 생각한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그 때는 예산 절감하자고 레오파드1급이나 M60A1급으로 만들자고 했어도 뭐라고 욕하기 힘든 상황이었으니까요.
  • 암호 2014/08/19 00:29 #

    솔직히 3세대 전차 개발은 미국한테 목소리 좀 내면서도 미국과의 우호를 무시할 수 없었던 전두환 정권이 정치적 논리로 받아들인 점이 천만다행이라 여기고도 있기는 합니다. 그 3세대 특징이 되는 점이 서구권 한정이지만, 120mm 활강포 외에도 복합장갑과 헌터킬러인데, 나머지 2개가 K1에 장착되어 있어 3세대에 들어가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한국정부나 한국군이 생각해서 도입했다고 생각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대전차 무기 탑재한 경헬기 도입을 본다면, 제 생각이 허황이겠지만, 만일 미국이 애초에 M1을 120mm 활강포 장착으로 되었다면, K1이 105mm 강선포 설계로 되었을까라는 의심이 듭니다.
    이런 의심이 들게 된 F-20에 관련된 로비 사건이 눈에 띄어 말입니다.
  • 암호 2014/08/19 00:02 #

    아차, F-4 팬텀이 국내도입된 것과 유사할 수도 있다는 점도 추가합니다.^^;;
  • CAL50 2014/08/19 08:05 #

    암호 / 애당초 미국의 설계안을 받아들인 것은 미국과의 우호도 우호지만 미국 설계안이 가성비가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먼저 접촉한 서독측의 제안은 레오파르트 1의 한국화 버전이고, 당연히 105밀리 탑재형이었습니다. 장갑이나 사통장비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제안된 시점이 1970년대 중~후반 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서독이 제안하는 패키지에 복합장갑이나 3세대급 사통이 들어갈지는 미지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3세대급 전차를 제안한 미국 설계안이 당연히 군에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죠.

    미국의 설계안은 결국 우리 군의 의중과 요구를 복합해 나온 것이지, 우리는 원치 않는데 미국이 설계를 그렇게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인게 아닙니다. 애당초 K1시제품은 미국제 파워팩을 달았지만 우리가 요구해서 서독제 파워팩으로 바꿨습니다.
    설령 미국이 M1을 처음부터 120밀리형으로 만들었어도 우리는 105밀리로 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북한 상대로는 아직까지도 억제력을 발휘하는 주포인데다 단가 문제가 무시 못하거든요. 미군과의 탄약 호환을 감안해도 어차피 미군은 M1외에도 M48A5, M60A3, M60A1 라이즈패시브 등 105밀 장착 전차를 대량으로 운용하던 상황이었으니 별 걱정 없었고요.
  • 암호 2014/08/19 23:43 #

    미국이 전적으로 원해 3세대 간 것은 분명 아니죠. 105밀리 장착도 경제적으로는 좋지요. 그건 동의합니다.

  • fatman1000 2014/08/17 14:02 #

    - K1 1000여대, K1A1 500여대 생산했음에도 여전히 M48이 남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K1에 120mm 달 수 있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어 보이네요. K1이 105mm/120mm 장착 가능해도 지금하고 큰 차이가 없이 105mm 달린 K1 1000여대, 120mm 달린 K1 500여대로 끝이지요. 그 이후로는 K2 전차로 고고.
    - 그런데, K1에 105mm 전차포 달은 것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이스라엘 메르카바1, 2는 105mm 전차포를 사용하고, 메르카바 3에 가서야 K1A1처럼 포탑부터 다시 설계해서 120mm 전차포를 달았는데, 그거 가지고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은 국내에서 본 적이 없어서 말입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메르카바 4를 개발했습니다. 이 넘들은 껍데기만 비슷하게 보이지, 알맹이는 다른 전차를 무려 4번이나 만들었지요.
  • CAL50 2014/08/18 18:03 #

    1. K1이 처음부터 120밀리 장착도 가능한 여유가 있게 개발된 105밀리 전차였다면, 같은 기간에 1천여대 생산하기는 어려웠을겁니다. 간단하게 말해 중량과 덩치 모두 M1초기형급으로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만큼 단가 상승을 불러오는건 분명하죠. 그나마 지금 1천대 만든 K1덕분에 M48A2C와 M47이라는 양대 애물단지 가솔린 전차라도 치워버릴 수 있었는데, 생산 수량이 하다못해 100~200대 정도만 줄거나 생산 템포가 늦춰졌어도 우리는 아직 M47과 M48A2C를 사용하는 현역 전차부대를 목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정 이런 상황이면 두 전차가 디젤엔진+사통장치 업그레이드정도의 개량은 거쳤겠지만 가성비 생각하면 차라리 K1추가생산해 대체하는게 낫죠.

    2. 솔직히 국내의 K1 105밀에 대한 디스가 지나친 감은 있죠. 105로 지금까지 거둔 가성비라는게 우습게 볼게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 암호 2014/08/18 23:52 #

    fatman1000 님//이스라엘은 순수 기술이란 입장으로서 평할 수 있지요. 거기에 105mm 강선포를 달았어도 애초부터 중장갑을 염두한 설계 덕에 엄청난 무게를 지탱해야 했던 차체를 버리지 않고, 포탑만 바꾸어 써먹을 수 있었죠.
    반면, 대한민국은 105mm 강선포를 장착할 수 있는 최소한 무게로 한 덕에 포탑 변경은 10년 가까이 걸린 점은 둘째문제로 치더라도 기존 105mm 강선포가 120mm 활강포보다 압도적인 관통능력이 떨어짐에도 유지된다는 것 자체가 2세대 화력만 생각하고 차체를 설계한 점이라 보고 있습니다.
  • 암호 2014/08/19 00:46 #

    CAL50님//M48보다야 컸겠지만, M1보다는 작을 것입니다. 발각되지 않기 위해 크기를 줄이는 걸 흑표에도 적용한 한국인데, 포탄수를 줄여서라도 할 가능성은 높지요. 일본 90식이나 10식처럼 말입니다.
  • CAL50 2014/08/19 01:24 #

    암호 /
    1. K1A1도 차체 재설계 부분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어차피 멜카바도 Mk.3에서는 포탄 적재량 변경등의 이유때문에 차체 재설계를 어느 정도는 해야 했고요. 따지고 보면 포탑 재설계라는 것도 상부 가동부위 재설정 정도이고, 기본 형상등에 의외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솔직히 이스라엘이 멜카바 Mk.3재설계한거나 K1A1재설계한거나 들어가는 수고는 의외로 큰 차이 없었을것 같네요.
    그리고 애당초 2세대 3세대 구분이라는게 꽤나 임의적인 부분이고, K1이 실전배치된 1987년에만 해도 120밀리 활강포를 탑재한 전차 중 실전배치된 것은 사실상 레오파르트 2가 유일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105밀리 탑재하는건 2세대... 라는 식으로 당시에 생각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지금 기준으로조차 그런 구분은 좀 편협하다고 볼 판인데 말입니다.

    2. 105밀리 강선포를 장착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무게는 아니죠. 50톤이 넘는데. 10톤 이상 가벼운 74식이나 레오파르트 1, AMX-30등이 있는 판에 K1이 '105 장착 최소무게'라는건 좀;;;;

    3. M1보다 좀 작기야 하겠지만 의외로 큰 차이는 없었을겁니다. 애당초 K1의 기본 형상을 잡은것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쪽이고, 만약 120밀리 활강포 장착까지 염두에 둔 크기를 요구했다면 그들의 경험상 가장 가까운 샘플, 즉 M1을 더 참고할 수 밖에 없었겠죠. 애당초 K1에서 크기를 조금만 키워도 M1초기형에 의외로 근접합니다.
    그리고 뭐가 어찌됐던 K1의 현재 크기보다 더 커질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한것 아닌가요? 120밀리를 지금보다 여유있게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은 좋든 싫든 지금의 K1보다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크기가 커지면 단가는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 암호 2014/08/20 00:48 #

    1. 순수 우리 기술로만 이루어져 개발된 K-1은 아니죠. 더욱이 미국도 속한 나토회원국 지원이 있지만, 그럼에도 소련 육군에 정면으로 맞대응해야 하는 독일이 미국과 공동 개발하려는 전차를 152강선포를 주장한 미국과 달리 120mm 활강포로 하겠다는 마지막 카운터급 주장을 한 것 때문에 포기되지 않았습니까? 그게 70년 이전에 있던 일입니다.
    그런 갈등을 겪은 미국이 M1에 120mm 활강포도 염두한 설계라면, 훗날 소련 전차를 물려 받거나 설계도를 훔쳐서라도 가지려는 북이 그러한 활강포로 격파해야 하는 전차를 보유한다는 생각을 대한민국 수뇌부와 국군이 안 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지경입니다.

    참, CAL50님 말씀 중 2세대와 3세대가 구분이 힘든 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영국이 가진 전차들 중 2세대와 3세대가 120mm 강선포와 방어력 중시 및 기동력 내팽겨치기로 유지되었으니 말이죠.

    2.아차 제가 무게로 썼군요. 크기로 이해해주십시요.ㅠㅠ

    3.그렇죠. M1 설계한 곳에서 설계되었으니까요.
  • CAL50 2014/08/20 09:23 #

    암호 /

    1. K1이 개발될 1980년대 초반의 한국군에게는 '미래'가 아니라 '당장'이 훨씬 급했습니다. 당장 105밀 갖춘 전차 자체가 거의 없고 그 전에 전차의 절대 수량 자체가 모자라 죽겠는데 미래 생각하고 어쩌고 할 여유는 없죠.
    게다가 1982년의 레바논 분쟁 결과 T-72조차 수출형이면 105밀과 APFSDS조합으로 무리없이 격파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근데 북한은 그 시점에서 간신히 T-62국산화 시작하던 때이고, T-72는 소련조차 대북 공여를 안 하는 판이었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 상황에서 북한이 무슨 수를 쓰든 105밀로 격파 불가능한 전차를 자체 개발-생산하는것은 설계도를 훔쳐와도 못할 일이었고 말이죠. 솔직히 지금 북한이 만든 폭풍호조차 105밀리에 버틸지 어떨지 미지수인 판인데...

    2. 크기로 봐도 그렇죠. 사실 K1정도면 105밀 운용에는 나름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74식은 K1보다 더 포탑과 차체가 작아요. 게다가 뭐가 어쨌든 차체와 포탑의 면적은 늘리지 않고 120밀 안정적으로 탑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여유가 없는 것은 사실인데, 그 수준이 좀 과장되어 알려진것 아닌가 하는 느낌은 듭니다.
  • 암호 2014/08/20 15:05 #

    1. 82년도에 그러한 일이 있었군요.

    2.10년이나 차이나는데, 그러지 못한다면, 문제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욱이 일본이 자체개발한다고 2세대 전차 특징 중 단점을 더 두드러지게 만들고, 우린 3세대 전차 개발사 설계 영향받고, 80년대에 이루어졌으니, 비교하기가 좀 뭐합니다. 아무리 일본이 경제력 여력에다가 협궤로 인한 수송능력 문제에ㅜ자체 개발 역사가 오래되었다지만요.

    그리고, 제가 현 k1 105 장착형이 상대적으로 먼거리에 보병 지원 포격을 염두한 것인지는 잘 몰라도 120 활강포 장착을 일부만 하다가 만 걸 보면, 군 수뇌부가 횡령 아니면, k1 설계가 에이브람스 설계 축소 영향으로 탑재 가능이지만 전체로 돌리기에는 무리라는 생각만 들어서요.
    그러한 문제가 아니고, 다목적으로 보병지원용 포탄이 다양하게 운영할 필요가 없다면, 120활강포로 바꾸어, 후에 흑표에서도 호환되는 포탄으로 공격력과 포탄 보관 및 k1 장기 운영능력으로 인한 별도부담이 덜하는 방법이거나 또는 독일이 개발한 105 강선포탄도 운영되는 105활강포로 변경. 좀 더 관통력을 올리고, 활강포가 가지는 장점인 강선 파는 비용 없애고, 오래 써서 관리 비용이 줄어드는 것도 추진될만한 것인데 말이죠. 군이 다목적 보병지원으로 k1을 굳이 쓴다면, 제 견해야 망상일 뿐이겠지만요.^^;;;;

  • fatman1000 2014/08/29 22:22 #

    암호 //

    - 메르카바의 경우, 같은 105mm 주포를 사용함에 불구하고 좀 과장해서 말하면 메르카바 1와 메르카바 2는 전차 바퀴와 무한궤도 말고는 내부 부품 호환성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설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메르카바 1이 참전한 레바논 전쟁의 전훈을 반영하면서 그렇게 되었다는 부가적인 설명이 있지만 말입니다. 뭐, 120mm 주포를 달은 메르카바 3가 나오면서 메르카바 1/2와 또 달라지고, 메르카바 4는 그 이전의 1/2/3와 또 다르다고 하지요. 메르카바 3부터는 엔진도 달라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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